[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한 뒤 진행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격노했다.
우루과이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2무 1패에 그친 우루과이는 조 3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은 32강에 올라가는데, 우루과이는 8위 밖으로 밀려나 짐을 싸게 됐다.
스페인전 직후 진행된 방송사 인터뷰에서 비엘사 우루과이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가 시작할 때 "빨리 진행하라"며 호통 쳤고, 결국 인터뷰는 30초 만에 종료됐다.
비엘사 감독은 "내가 우루과이 축구에 남긴 건 아무것도 없다"며 "감독이 3년 동안 국가대표팀에 기여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모두 헛수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 성적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기자들과 우루과이 팬들 모두 나를 비난하고 싶어한다.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게 옳은 길"이라고 덧붙였다.
비엘사 감독은 2023년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어왔으나 북중미 월드컵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우루과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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