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AI 생태계 조성에 에너지업계 '들썩'…"LNG·SMR·신재생 모두 확대"

기사등록 2026/06/26 14:02:30 최종수정 2026/06/26 14:18:26

삼성·SK, AI 생태계에 대규모 투자 예고

AI 생태계 조성 시 전력 수요 폭증 전망

전력 수요 급증에 에너지업계 수혜 기대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열린 사전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4.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국내에서 반도체 공장 신설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국내 에너지 업계가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선 북미 중심의 전력 시장 초호황이 국내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를 주재한다.

이 보고회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 및 충청권 투자 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AI 산업 생태계 중심의 반도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에서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규모 설비 확충에 나서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전력이 필수적이다.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하려면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활용도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SK이노베이션 E&S, GS EPS 등 LNG 발전사들의 역할은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소형모듈원전(SMR) 시장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LNG 발전은 물론 SMR 등 차세대 발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SMR 핵심 소재 제조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업계의 ESS 배터리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신규 전력 인프라 구축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업계가 수주 확대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LNG 발전, 원전, SMR 등 거의 모든 발전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AI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면 에너지 업계 전반에서 사업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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