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대상 다음 달부터 추가 요금 인하
스탠다드 8000원→6500원·프리미엄 1만1500원→1만원
넷플릭스 단독 구독보다 2100원 저렴…쇼핑 적립 혜택은 '덤'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가 다음 달부터 넷플릭스 업그레이드 혜택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 광고 없는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부과되는 추가 요금이 기존보다 월 1500원 낮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내 넷플릭스 이용권 업그레이드 추가 요금을 월 1500원씩 인하한다.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요금은 기존 월 1만1500원에서 1만원으로, 스탠다드 업그레이드 요금은 월 8000원에서 6500원으로 낮아진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 구독료로 쇼핑 적립, 디지털 콘텐츠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멤버십이다. 이용자는 멤버십 혜택 중 하나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 요금을 내면 광고 없는 스탠다드나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번 조정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넷플릭스 스탠다드를 이용할 경우 월 부담액은 멤버십 구독료 4900원과 업그레이드 요금 6500원을 합친 1만1400원이 된다. 넷플릭스 스탠다드 단독 구독료 1만3500원보다 2100원 저렴하다.
프리미엄 역시 멤버십 구독료 4900원과 업그레이드 요금 1만원을 합쳐 월 1만4900원이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단독 구독료 1만7000원보다 2100원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네이버쇼핑 적립 등 멤버십 기본 혜택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체감 혜택은 더 커질 수 있다.
이번 요금 인하는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 쇼핑 멤버십 등 주요 구독 서비스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흐름과 대비된다. 유튜브, 쿠팡 등 주요 플랫폼이 콘텐츠 투자비와 운영비 증가 등을 이유로 구독료를 올리거나 요금 체계를 개편해 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넷플릭스 제휴를 앞세워 멤버십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쇼핑·예약·콘텐츠·결제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의 이용 빈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멤버십 가입자가 늘수록 쇼핑 거래액, 광고, 결제, 콘텐츠 소비 등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의 결합 혜택이 단순 할인 상품을 넘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핵심 유인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이용자는 실제로 자주 쓰는 혜택 중심으로 멤버십을 고르게 된다"며 "네이버 입장에서는 넷플릭스처럼 이용 빈도가 높은 콘텐츠 혜택의 가격 매력을 키워 가입자 이탈을 줄이고 쇼핑·결제 등 다른 서비스 이용으로 연결하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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