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한 패배에 박지성도 쓴소리…"이기려고 한 경기 맞나"[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5 13:14:36 최종수정 2026/06/25 15:09:34

홍명보호, 남아공에 0-1로 패하며 조 3위 기록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6.06.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충격 패배에 박지성 JTBC 해설위원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했다.

홍명보호는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3차전에선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남아공에 일격을 당하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그리고 한 수 아래 남아공을 상대로 당한 무력한 패배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위원도 홍명보호의 전술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위원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를 통해 "이기려고 한 경기가 맞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공격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전술이) 똑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수비에 중심을 두고 공격을 하겠다는 건데, 문전까지는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 또 문전에 가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이) 보이지 않았다. 1~3차전 통틀어서 다 그랬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점 이후로도 전술에 변화를 주지 않았던 것에도 답답함을 표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8분 남아공의 역습에 결국 허를 찔렸다. 전반부터 한국의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던 타펠로 마세코가 왼쪽 진영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잡은 뒤 옌스 카스트로프를 앞에 두고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만큼 경기 후반 만회골이 절실했지만, 경기 흐름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이에 경기 중 박 위원은 "공격적으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 수비 숫자는 그대로 두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 많은 선수들이 공격으로 가야 한다. 0-1로 지든, 0-2로 지든 순위가 변하지 않는다. 모험을 해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이날 경기를 패한 한국은 토너먼트 자력 진출권을 놓쳤다. 32강 진출을 위해선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12개 조 3위 팀 중 성적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32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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