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막을 수 있어"

기사등록 2026/06/20 05:32:09

"그들은 내 말 따른다" 발언

"휴전 동의하도록 설득" 주장

[에비앙=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이스라엘의 대레바논 군사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은 내 말을 따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막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할 수 있을 것(Yeah, I will be)"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나를 매우 존중하며 내가 말하는대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하기 직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스라엘 측과 통화해 휴전에 동의하도록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스라엘과 대화했고 휴전을 지지하도록 권유했다"고 말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통화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에 대해 "긍정적인 일"이라며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더해진 금상첨화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와의 관계도 과시했다. 이와 관련해 "나는 항상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가끔은 진정하고 이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최소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양측 충돌이 재개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일일 사망자 수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에서 위협 제거를 위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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