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SNS에는 '남자친구 식사 예절 보고 헤어지라는 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지인의 고민을 대신 전하며 남성 A씨와 여자친구 B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B씨의 부모를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제는 식사 직후 발생했다. A씨는 B씨 부모의 눈앞에서 입을 가리지 않은 채 이쑤시개를 사용해 이를 쑤셨고, 식사가 채 마무리되기 전 흡연을 하겠다며 홀로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돌아왔다.
이 모습을 지켜본 B씨의 아버지는 식사 자리가 끝난 후 딸에게 "버르장머리와 예절이 없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며 A씨와의 결별을 강하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씨의 어머니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럴 수도 있다"며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 의견을 전해 들은 A씨의 반응이 도리어 상황을 악화시켰다. A씨는 B씨에게 "3년이나 만났는데 이런 일로 헤어지라는 너희 아버지가 속 좁은 게 아니냐"고 항변하며 "밥값도 내가 냈는데 너무 인색하다"고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공유한 작성자는 "여자친구 부모 앞에서 이를 쑤시고 흡연한 것도 어질어질한데, 지적당했다고 장인어른 될 사람에게 '속 좁다'고 한 걸 보니 조상신이 도운 탈출 기회인 것 같다"며 "그런데도 여자는 헤어지기 싫어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다수 네티즌은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식사 예절 자체도 문제지만, 이후에 보여준 가치관과 태도가 더 심각해 보인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다", "비용을 지불했다고 해서 예의가 생략될 수는 없다", "기본적인 인성과 인품을 갖추지 못한 이와 결혼하면 장기적으로 갈등을 겪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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