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戰 그 후] 교황 "美·이란 종전 환영…러·우크라도 전쟁 끝내야"

기사등록 2026/06/18 11:15:50
[바르셀로나=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탑' 중앙탑 완공을 축복하고 있다. 2026.06.1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은 17(현지시간) 미국과 이란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을 환영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가지고 이어진 대화와 협상의 결과로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서명될 합의에 도달하게 된 것을 기쁘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간의 만남을 성사시키고 이 합의가 가능하도록 노력한 여러 나라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 합의가 상호 신뢰와 안보, 중동의 안정 강화를 돕고,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레오 14세는 같은날 또다른 엑스 게시물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 확산되면서 마음 아픈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많은 민간인과 구조대원이 목숨을 잃고, 교회와 문화유산까지 불에 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 다친 이들, 폭력 속에서도 용기를 내 생명을 지키려 애쓰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했다.

그는 "이 전쟁이 끝나도록 우리 함께 기도하자"며 "주님께서 대화의 길을 열어 주고 증오를 없애 주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능하게 해 달라고 청하자"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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