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광완 행정부시장·전남도 황기연 행정부지사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등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한 30개의 시행령 제·개정안이 의결됐다. 통합특별시의 간부 직급은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반영해 조직 권한과 직급 체계가 대폭 상향됐다.
부단체장인 부시장은 국가직 2명과, 정무직 2명 등 총 4명을 둘 수 있으며 고위공무원 가급에서 차관급으로 한단계 격상돼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책 기획을 총괄하는 기획 담당 실장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국가공무원으로 규정했다. 또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재난안전 담당 실·국·본부장을 1급 또는 2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격상했다.
국가직 부시장의 직급이 차관급으로 한단계 높아 졌지만 전남광주특별시는 출범 후에도 고 부시장과 황 부지사가 직을 유지하며 특별시의 행정전반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부시장은 단체장의 의중이 많이 반영되는 자리로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은 특정 인물을 인선해 행정안전부에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가직 부시장은 전과 등 인사검증 기간이 최소 40일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출범 후 최대 3개월 가까이 현 부시장이 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부칙 제8조에도 "종전의 전남 부지사·부교육감, 광주시 부시장·부교육감은 전남광주특별시 부시장·부교육감이 임명될 때까지 직을 유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고 부시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법학과를 졸업 한 뒤 1995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난 2024년 1월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월 전남도 행정부지사로 임명된 황 부지사는 장성이 고향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제4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정무직인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현재의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임기 종료일인 이달 30일 퇴임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차관급으로 격상된 부지사는 대통령과 당선인의 의중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데 현재까지 특정 인사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현 부시장과 부지사가 후임 인선 때까지 통합특별시의 행정 전반을 이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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