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참패당한 튀니지 감독, 대회 첫 경기만에 경질[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16 06:00:00

1-5 대패 후 결별 소식…"선수단 지지 잃어"

[몬테레이=AP/뉴시스] 튀니지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사브리 라무시 감독. 2026.06.14.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튀니지를 이끌던 사브리 라무시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5 참패를 당한 뒤 경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EFE 통신, 미국 디애슬레틱 등 복수 외신은 16일(한국 시간) "라무시 튀니지 감독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단 90분, 단 한 경기로 끝났다"며 "그는 대회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패배한 뒤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웨덴전 완패 후 라무시 감독은 상황을 감당할 수 없었고, 팀 호텔에서 열린 긴급회의 결과 선수단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튀니지축구협회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공식 채널엔 아직 관련 소식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튀니지는 지난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야신 아야리, 알렉산데르 이사크, 빅토르 요케레스 등에게 대량 실점을 얻어맞은 끝에 1-5로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 출신 라무시 감독은 지난 1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튀니지에 전격 부임했다.

튀니지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월드컵을 치렀던 라무시 감독의 경험을 믿고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라무시 감독이 거둔 성적표는 실망스러웠다.

지난 3월 아이티와의 데뷔전에선 1-0 신승을 거뒀지만, 이후 캐나다(0-0 무), 오스트리아(0-1 패), 벨기에(0-5 패)에 무기력하게 덜미를 잡혔다.

이어 스웨덴과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참패를 당하자 튀니지축구협회는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꺼내게 됐다.

튀니지는 오는 21일 오후 1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차전, 26일 오전 8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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