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재선거 소청은 선거불복…부정선거 편승 구태"

기사등록 2026/06/15 21:07:00 최종수정 2026/06/15 21:24:24

"사퇴 압박 무마하려는 장동혁 술수…법치주의 근간 흔들어"

"국면 전환용 묻지마 소청 철회해야…국회 진상규명 협조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의 서울 등 6개 지역 재선거 소청 의결에 "선거 불복이자 당리당략을 위해 부정선거에 편승한 구태"라고 비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오늘 긴급 최고위를 열고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울산, 전남·광주 등 6개 선거구에 대한 전면적인 재선거 소청을 졸속으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재선거 소청 의결을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주권자의 신성한 대의를 부정하고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을 앞둔 지역 사회에 극심한 혼란을 야기하는 명백한 선거 불복 행위"라고 했다.

이어 "이번 기습 소청은 선거 부실 관리를 바로잡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내 전면 사퇴 압박을 무마하고 지도부 붕괴 위기를 면피하려는 장동혁 대표의 무책임한 정략적 술수"라고 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무효는 엄격한 법리 검토를 거쳐 선거 결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음이 명백히 입증됐을 때 인정되는 법적 영역"이라며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매섭게 처벌하는 것과 구체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선거판 자체를 뒤엎자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자체 추산만으로 모든 선거를 일괄 무효화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초법적 발상"이라며 "국면 전환용 '묻지마 소청'과 위헌적 음모론 선동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이 명령한 국회 내 진상규명 절차에 즉각 동참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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