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선거 당일 위원 2명만 출근 지적에 "일반위원은 상근 직위 아냐"

기사등록 2026/06/15 18:07:17 최종수정 2026/06/15 18:26:24

"위원 4명, 선거 당일 현장 방문 예정했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취소"

"선관위원 7명, 투표용지 부족사태 이후인 3일 심야 회의 참석"

[과천=뉴시스] 배훈식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본격 수사 착수를 앞둔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습. 합수본이 본격 수사에 나서며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고위급 선관위 관계자에 대한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06.1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우지은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 출근한 선관위원이 총 9명 중 2명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관위는 "일반 위원은 매일 출근해야 하는 상근 직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는 15일 설명자료를 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상임위원을 제외한 위원들은 상주하면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당일 선관위 청사로 출근한 선관위원은 노태악 당시 선관위원장과 위철환 당시 상임위원 등 두 명이었다. 비상임 선관위원 7명은 선거 당일 청사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일반위원은 위원회의가 열리는 경우 출무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6·3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긴급 위원회의 개최 결정 이전까지 위원회의가 예정되지 않았으므로 미리 출무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위원장은 선거일 투표 후 출근해 5일 사퇴 기자회견이 이뤄질 때까지 청사 내에 계속 상주했다"며 "위철환 상임위원도 선거일부터 5일까지 청사에서 불면, 불식하며 2박 3일간 철야 근무를 했다"고 했다.

아울러 "위철환 상임위원, 박순영·윤광일·전현정 위원 등 4명은 선거일 당일 서초구 개표소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취소됐다"고 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이후 7명의 위원이 3일 심야에 위원장이 소집·개최한 긴급 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무해 장시간 회의를 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선관위는 "시·도선관위는 시·도지사선거, 시·도교육감선거, 비례대표시·도의원선거의 당선인 결정을 담당하는 선거구위원회이므로, 시·도선관위위원들의 출무를 중앙선관위 위원들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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