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병원 지정

기사등록 2026/06/15 11:20:58

행동심리증상·섬망 환자 대상 치료

[서울=뉴시스]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_외관. (사진=강남구 제공) 2026.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구립행복요양병원이 지난 5일 보건복지부 지정 '치매안심병원'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망상·배회·공격성 등 치매 행동심리증상(BPSD)이나 섬망 증상이 심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 기관이다.

약물 치료와 다양한 비약물 치료를 병행해 증상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줄인다.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은 일반 병동과 분리된 53병상 규모 치매 전문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 환자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공간 설계를 적용했으며 4인실 이하 병실과 중증 환자 집중 관찰을 위한 1인실을 마련했다.

비약물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다목적실, 상담실, 문턱을 없앤 목욕실 등 환자 특성을 반영한 시설을 갖췄다.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간호 인력,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인별 치료 계획을 세운다.

병원은 중증 행동 심리 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치료와 함께 미술·음악·회상요법 등 비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단기 집중 재활을 제공한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돌봄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역 사회 연계 체계를 운영한다. 퇴원 환자를 치매안심센터와 복지 기관 등 지역 유관 기관에 연결해 사례 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지정으로 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성과기반 수가 인센티브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 제도는 행동 심리 증상 완화와 단기 집중 치료 후 지역 사회 복귀 등 치료 성과에 따라 수가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지정은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이 중증 치매 환자를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공공 의료 기반을 갖췄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환자에게는 증상 완화와 일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돌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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