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지속 성장 위해 자본시장·핀테크·기후금융 협력 확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전 랭글리(Susan Langley) 영국 런던금융특구 시장과 만나 한·영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랭글리 시장은 한국과의 금융협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7년 만에 방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이 타결된 점을 언급하며, 최근 자본시장과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기회가 넓어지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금융위가 지난 2월 발표한 녹색전환(GX) 지원 정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양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후금융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수립하고, 한국형 녹색전환(K-GX)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현재 ESG 공시 제도화를 진행 중이며, 기후변화 대응을 활성화하기 위해 5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총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기후변화는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위기인 만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국제공조 노력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한·영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한편,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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