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잡긴 업소 턴 40대 송치…6년전 절도사건까지 덜미

기사등록 2026/06/15 10:20:22
[남양주=뉴시스] 문을 닫은 식당에 침입해 금고를 열고 있는 피의자.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2026.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야간에 출입문이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매장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A(40대)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3일 오전 2시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음식점에 침입해 현금 45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충남 아산과 경기 일대 업소 7곳에서 28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2020년 남양주시 교회헌금함 절도 사건의 범인인 것까지 밝혀냈다.

뚜렷한 주거지가 없는 A씨는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업소들이 문을 닫은 새벽시간에 뒷문이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업소를 골라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등 개인 이동수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범행지역 지하철역의 첫차 운행시간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교통카드 이용내역을 토대로 위치를 추적해온 경찰은 지난 3월30일 A씨가 교통카드를 이용해 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하고 서울 동대문구의 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해있던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때마침 6년 전 교회헌금함 절도사건을 수사했던 직원이 팀에 있어 이번 사건 용의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범행의 경우 주로 잠기지 않은 창문이나 뒷문으로 침입이 이뤄진 만큼 영업 종료 시 출입문과 창문의 잠금 상태를 꼭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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