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해변 30대 여성 상어 공격 중상…濠 올해 4명 '상어 공격' 사망

기사등록 2026/06/13 15:36:27 최종수정 2026/06/13 16:26:24

지난해 5명 상어 공격으로 사망 등 피해 증가

[시드니=AP/뉴시스] 13일 호주 시드니 쿠지 해변에서 상어 공격 이후 사람들이 계단에서 앉아 있다. 2026.06.13.  *재판매 및 DB 금지

[멜버른=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호주에서 상어 공격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13일 시드니의 유명 해변에서 한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30대 여성이 오전 11시 15분경 쿠지 해변 인근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다리와 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6일 이후 호주 해안에서 작살 낚시를 하던 잠수부 3명이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올해 호주에서 상어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어났다.

‘호주 상어 사고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2000년 이후 매년 평균 2~3건의 치명적인 상어 공격이 발생해 왔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타롱가 보존 협회 호주, 플린더스 대학교,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13일 경찰은 피해자가 수영 중 공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이 피해자를 물에서 건져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해변에서 응급처치를 했다.

피해자는 해변 근처 럭비 경기장으로 옮겨진 후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그녀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다.

6일에도 서호주주 올버니 항구 도시 인근 마이클마스섬에서 가족과 함께 작살낚시를 하던 다니엘 터핀(35)이 4.5m 크기의 백상아리에게 공격당해 사망했다.

지난달 24일 작살낚시 다이버였던 마이클 젠즈(39)는 북동부 해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당시 인근 해역에서 황소상어가 목격됐다.

지난달 16일 서부 퍼스 해안에서도 4m 크기의 백상아리가 작살낚시를 하던 잠수부 스티브 매터보니(38)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올해 호주에서 발생한 또 다른 치명적인 상어 공격 사건은 1월에 일어났다. 시드니 항구에서 황소상어에게 공격당한 12세 소년이 며칠 후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해 호주에서는 상어 공격으로 5명이 사망했다.

호주에서 상어 공격은 인구 증가와 서핑, 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활동의 인기 상승으로 인해 지난 수십 년 동안 더욱 빈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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