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3연속 탈락' 伊에 "월드컵 64개국이면 본선 갈 수도"

기사등록 2026/06/13 11:14:38 최종수정 2026/06/13 12:18:24
[밴쿠버=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2026.04.3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3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를 조롱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2일(현지 시간) 브라질 카제TV와 인판티노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인판티노 회장은 이탈리아의 북중미 월드컵 탈락을 조롱한 후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지만, 2018 러시아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인판티노 회장이 참가국을 더 늘리면 이탈리아가 본선에 올라올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도 본선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 팀으로 늘었는데, 2030년 대회는 월드컵 100주년을 맞아 64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거로 전해졌다.

이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탈리아를 빗대 농담한 거로 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탈리아가 64개 팀이 되면 예선을 통과할 수도 있다. 모든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208개 팀까지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드레아 아보디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그는 술집에서 팬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FIFA 회장으로서 말하는 것이다. 균형과 존중을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