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충남도당, 행정통합 재추진 놓고 '으르렁'

기사등록 2026/06/12 18:04:08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인수위 논의 거쳐 정리" 발언에 해석 차이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 도지사 후보가 4일 당선이 확실해지자 충남 천안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6.04. ppkjm@newsis.com

[내포·천안=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충남 행정통합 재추진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힘의힘 충남도당이 날선 대립 양상이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2028년 완료안은 개인적 의견이다. 인수위 논의를 거쳐 정리 하겠다"고 밝히자 '철회' 가능성을 놓고 벌이는 해석 공방이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선거 때는 통합이고 당선 후에는 안면몰수하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과 박수현 당선인은 김태흠 지사를 향해 '20조원을 걷어찼다'며 충남발전을 가로막는 사람으로 몰아세웠지만, 선거가 끝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고 슬그머니 발을 빼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 전까지는 어렵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면서는 "공약 파기를 넘어 충청의 미래를 이용한 정치적 기만극"이라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도 반박 논평을 내고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도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무지한 행정통합 비판"이라며 받아쳤다.

민주당은 "인수위 논의를 거쳐 정리 하겠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책임감 있는 발언을 두고 '발빼기'라며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충남과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인수위에서 면밀히 검토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은 충남의 새로운 미래 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고, 박수현 당선인과 민주당 충남도당은 약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국민의힘은 발목잡지 말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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