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월드컵 1차전 선발 출전해 약 69분 소화
한국 축구 역대 두 번째 월드컵 '부자(父子)' 대열 합류
이태석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약 69분을 소화한 뒤 후반 24분 엄지성(스완지시티)과 교체됐다.
체코전 출전으로 이태석은 한국 축구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부자(父子)' 대열에 올랐다.
이전에는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유일했다.
이태석의 아버지 이을용은 2002 한일 대회와 2006 독일 대회 등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총 6경기를 뛴 이을용은 2002 한일 대회 3~4위전에서 터키를 상대로 왼발 프리킥으로 골 맛을 보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태석은 "대를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밟아 정말 영광스럽다"며 "가족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는 걸 보여줘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밟혔다.
체코전 승리로 생애 첫 월드컵을 산뜻하게 출발한 이태석은 "선제 실점을 했지만, 우리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믿었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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