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룸미러 대신 카메라"…189㎝ 기자가 앉아본 '뒷 유리 없는' 폴스타 4는 '반전'이었다

기사등록 2026/06/13 16:00:00

뒷 유리 없애 쿠페와 SUV 디자인 통합

초반 가속력 우수…686Nm 토크 영향

15.4인치 스크인…분할 사용해도 넉넉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폴스타 4의 외관. 2026.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뒷 유리를 과감히 없애는 파격적인 시도로 '쿠페형 SUV는 좁다'는 편견을 깨뜨린 전기차가 있다.

폴스타의 국내 흥행을 이끌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 '폴스타 4'다.

매끄러운 쿠페의 실루엣과 SUV 특유의 넉넉한 공간감, 여기에 시원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잡은 폴스타 4를 지난 8~10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 113㎞ 구간에서 경험했다.

SUV는 일반적으로 박스형 디자인으로 공간성을 챙기고, 쿠페는 유선형 디자인을 공기역학을 우선시한다.

하지만 폴스타 4는 뒷 유리를 없애 철제 뼈대(루프 헤더)를 트렁크 뒤쪽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차량의 공간성을 확보하면서, 매끄럽게 떨어지는 쿠페형 SUV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네시스의 쿠페형 SUV  GV60이 뒷 유리를 남기는 대신, 리클라이닝으로 2열 헤드룸을 확보한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리어 뷰 미러(일명 룸미러)는 거울 대신 디지털 방식을 채택해 후방 카메라로 뒷 상황을 보여준다.

신장 189㎝인 기자가 2열에 앉아보니, 머리와 다리 모두 주먹 1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남았다.

시선을 전면부로 돌리면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가 부각된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폴스타 4의 후면. 2026.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두 개의 칼날이라는 이름과 같이 헤드라이트가 날카로운 광선과 같이 위아래 두 줄로 분리됐다.

승차감은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이었다.

우선, 가속 페달 반응성이 빨라 경쾌한 주행이 가능했다.

듀얼모터 기준 686Nm의 토크 덕에 초반 가속력이 우수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고속도로에서 일시적으로 시속 100㎞ 이상 가속해도, 400㎾(544마력) 출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치고나갔다.

스티어링휠, 서스펜션의 느낌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속주행시에는 스티어링휠의 느낌을 단단하게로 설정하면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폴스타 4 중앙 디스플레이. 2026.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민첩한 서스펜션을 선택해도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의 충격이 크지 않았고, 흔들림도 적었다.

속도를 높일 때는 단단한 서스펜션을 선택해 안정적인 주행을 경험했다.

센터페시아 자리에는 15.4인치 가로형 스크린이 놓였다.

대형 태블릿이 차량에 달려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화면이 넓어 내비게이션의 주행 경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다른 애플리케이션(앱)과 분할 사용하기에도 적합했다.

비상등을 작동하는 버튼이 오버헤드 콘솔에 있는 것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폴스타 4는 폴스타코리아가 5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올해 1분기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952대가 판매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폴스타 4의 판매 시작가는 66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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