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SK디앤디와 강남역 1조 규모 초대형 오피스 개발

기사등록 2026/06/12 11:11:31

'L프로젝트' 연면적 약 2만평…2031년 준공

강남역 L프로젝트.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이 SK디앤디와 손잡고 서울 강남업무지구(GBD)에 총사업비 1조원 규모 초대형 오피스를 공급한다.

코람코는 "프라임오피스 개발사업 '강남역 L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GBD 내 대형 신축 오피스 수요에 맞춰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입지와 규모, 공간 경쟁력을 갖춘 랜드마크급 오피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오피스는 서울 서초동 1323번지 일원, 강남역과 인접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2구역에 들어선다. 대상 구역면적은 약 5300여㎡(약 1600여 평), 연면적은 약 2만평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강남역은 테헤란로 업무축과 강남대로 상권이 교차하는 GBD 중심이다. 오피스가 들어서는 서초로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과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주변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강남 업무권역 확장의 주요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람코는 L프로젝트를 대형 임차기업의 업무환경 수요에 대응하는 신축 프라임오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기준층 전용면적은 약 500평, 층고는 4.5m, 천정고는 3m 수준으로 설계된다. 대형 로비와 어메니티 공간, 약 390대 규모의 주차시설도 계획돼 있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사옥 수요 기업이 선호하는 넓고 효율적인 업무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GBD는 대형 신축 프라임오피스의 희소성이 높은 권역으로 평가된다. 코람코 리서치&전략실에 따르면 GBD 내 연면적 1만5000평 이상 프라임오피스는 20개 수준이며, 이 가운데 펀드·리츠 등을 통해 거래 가능한 자산은 6개에 불과하다. 기준층 전용면적 450평 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오피스도 제한적이다.

사업은 서울시 사전협상제도를 활용해 추진된다. 해당 부지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상 사전협상을 통해 세부 개발계획을 정하도록 지정된 구역으로, 코람코는 업무시설 중심의 고밀도 개발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과 공공기여, 건축계획 등에 관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오피스 개발 경험이 많은 SK디앤디가 협업은 물론 공동 투자에 나선다. SK디앤디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22만평 이상의 신규 오피스를 공급한 경험이 있는 종합 개발사로, 코람코는 SK디앤디와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코람코자산신탁 가치투자부문장은 "강남역 인근은 기업 선호도가 높은 핵심 업무지역이지만, 대형 신축 프라임오피스 공급은 제한적"이라며 "관련 인허가와 개발 절차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시장의 임차 수요와 지역의 공공성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경쟁력 있는 업무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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