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중동 종전협상 기대에 1달러=160엔대 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6/06/12 10:17:02 최종수정 2026/06/12 11:02: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2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유사시 달러 매수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1달러=160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0.04~160.0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6엔 상승했다.

미국 기준유 WTI  급락으로 일본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후퇴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SNS를 통해 예고한 이란 공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이 최고지도부 차원에서 종전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합의 내용은 이스라엘과 중동 각국을 포함해 모든 당사국이 받아들였다며 조만간 서명 일시와 장소를 공표하겠다고 했다.

이에 11일 뉴욕 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59엔대 중반까지 올라 1주일 만에 엔고를 기록했다.

WTI 7월 인도분은 12일 새벽 배럴당 85.13달러로 4월 중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미국 장기금리도 크게 저하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7분 시점에는 0.32엔, 0.19% 올라간 1달러=160.18~160.2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2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51엔 상승한 1달러=160.03~160.04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등, 10일 대비 0.60엔 오른 1달러=159.90~160.0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확산함에 따라 유사시 달러 매수 지분을 정리하는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지했다면서 최종 종전안을 모든 당사국이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WTI 7월 인도분이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와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버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5분 시점에 1유로=185.29~185.30엔으로 전일과 같았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5분 시점에 1유로=1.1566~1.156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0.19% 상승했다.

유사 달러 매수 포지션을 청산할 목적의 달러 매도가 출회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1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ECB가 앞으로도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관측도 유로 환율을 지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