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유 생산량 1년 만에 최저…우크라 공습 여파

기사등록 2026/06/12 10:58:51 최종수정 2026/06/12 12:12:2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의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으로 러시아의 5월 원유 생산량이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석유 터미널 곳곳이 파괴된 모습. 2026.06.1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의 공습 강화로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5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900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4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OPEC+ 합의에 따른 러시아의 생산 목표치보다도 69만 배럴 적은 규모다.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은 5월 한 달간 러시아 정유소와 석유 수출 터미널, 파이프라인을 31차례 공격했다. 개전 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횟수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작전이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인 에너지 부문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KI)는 전했다.

또한 6월 현재까지 러시아의 원유 가공률도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위치한 아피프스키 정유소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약 625만t의 원유를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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