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양대노총과 토론하나…민주노총, 이달 말 제안

기사등록 2026/06/12 09:41:25 최종수정 2026/06/12 10:00:34

정확한 일정 및 세부 안건 정해지지 않아

원청 교섭 등 논의…초과 이윤 토론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노동절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 대통령,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달 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이재명 대통령과 노동 정책 토론회를 추진한다. 토론회가 성사되면 사상 처음으로 양대노총 지도부가 대통령과 토론을 하는 것이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청와대에 이달 말 노동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앞서 지난 4월 이 대통령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양대노총과의 토론회를 제안했고 당시 양 위원장 또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후 민주노총은 청와대에 다음달 15일 총파업 이전인 이번달 말로 토론회를 제안했다.

다만 정확한 일정과 관련해 청와대는 아직까지 답을 하지 않은 상태며, 토론회의 세부 안건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주요 사업계획인 원청 교섭이나 노동기본권과 관련된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초과 이윤 논의에 대해서는 "포함될 수도 있다"면서도 "청와대와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체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노총은 1999년 노사정위원회(현 경사노위)를 탈퇴한 후 현재까지 사회적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여러 차례 설득에도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양 위원장 또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사노위 복귀에 대해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한국노총은 토론회에 대해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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