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상징' 샤키라 귀환…음악으로 전 세계 허문 개막식

기사등록 2026/06/12 10:41:05

[월드컵 & 음악]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서 '다이 다이' 버나 보이와 가창

[멕시코시티=AP/뉴시스] 콜롬비아 가수 샤키라가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서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를 부르고 있다. 2026.06.12.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콜롬비아 출신의 글로벌 팝 슈퍼스타 샤키라(Shakira)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샤키라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회 개막전 식전 행사에서 올해의 공식 노래(Official Song)인 '다이 다이(Dai Dai)'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밝은 노란색 메시 보디슈트를 입고 등장한 샤키라는 특유의 절도 있는 안무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8만여 관중을 단숨에 압도했다. 무대 중반에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프로비트(Afrobeats) 스타 버나 보이(Burna Boy)가 데님 의상을 입고 합류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무대는 단순한 축하 공연을 넘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예술의 보편적인 힘을 시각화했다. 두 아티스트는 '우리는 준비됐다(We are ready)'는 문구가 굽이치는 거대한 청록색·노란색 깃발 위에서 함께 춤을 추며, 축구와 음악이 어떻게 서로 다른 세계의 맥박을 하나로 연결하는지 증명했다. 공연의 피날레는 멕시코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 하양, 빨강의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콜롬비아 가수 샤키라가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서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를 부르고 있다. 2026.06.12.
이번 '다이 다이' 무대로, 자신이 왜 '월드컵 사운드트랙의 대명사'로 불리는지 재입증한 샤키라와 월드컵의 인연은 각별하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폐막식에서 선보인 '힙스 돈트 라이(Hips Don't Lie)'를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주제가 '와카 와카(Waka Waka)',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라라라(La La La)'를 발매하며 총 네 차례에 걸쳐 월드컵 프로젝트에 함께해오고 있다. 7월19일에는 방탄소년단(BTS), 마돈나 등과 피파 월드컵 2026 결승전 하프타임 쇼의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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