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 실패 조사 마쳐…3분기 재도전

기사등록 2026/06/12 09:58:27 최종수정 2026/06/12 10:20:24

브라질 공군 최종 조사보고서 발표…후속발사 안전성 확보 목적

부품 개량·공정 개선 등 후속 발사 준비…우주청 허가 심사도 진행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차세대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첫 상업 발사 실패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를 모두 마쳤다. 기술적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책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3분기로 예정된 후속 발사 준비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에 대한 브라질 공군의 최종 조사보고서가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되면서 브라질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 주관의 모든 조사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최종 조사보고서는 지난해 12월 22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수행된 한빛-나노 발사 임무가 조기 종료된 이후, CENIPA와 이노스페이스가 공동으로 수행한 정밀 기술조사 결과를 브라질 공군이 승인한 공식 문서다. 후속 발사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비행 중단 원인, 재발 방지 대책, 개선조치 이행 결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최종 조사보고서 발표로 한빛-나노 첫 발사 관련 공식 조사 절차가 종결됨에 따라 3분기 후속 발사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공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품 개량, 조립 공정 개선,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등 후속 발사를 위한 종합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개선안을 검증하기 위한 지상 연소시험과 우주항공청(KASA) 발사허가 심사도 진행 중이다.

최종적으로는 개선된 인증모델(QM)에 대한 단인증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인증시험은 실제 비행모델과 동일한 발사체로 추진제 충전, 엔진 연소, 제어시스템 운용 등 실제 발사 절차를 지상에서 재현해 발사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최종 검증 시험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발사 임무 수행 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를 명확히 규명하고, 근본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발사체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조사가 향후 발사체 개발과 운용 체계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된 만큼 확보한 기술적 자산과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후속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22일 밤 10시 13분(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수행한 바 있다. 비행 33초 시점에 발사체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의 기밀 성능이 저하되면서 연소가스 누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연소관 파열로 임무를 조기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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