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그래핀 상용화 본격 추진…산업부, 7월 기술로드맵 발표

기사등록 2026/06/12 11:00:00

글로벌 그래핀 기술교류회 국내 첫 개최

산업부, 그래핀 첨단산업 전반 적용 확대

그래핀 발열 필름. (사진=크리스탈신소재).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소재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한 기술로드맵을 다음달 발표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12일 산업통상부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내외 그래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그래핀 기술교류회'를 열고 그래핀 상용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고성능 방열·경량화 소재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런 요구를 해결할 핵심 소재로 꼽히는 그래핀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래핀은 뛰어난 열·전기전도성과 기계적 강도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상용화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주방가전, PC 방열부품, 기능성 의류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최대 그래핀 연구연합인 그래핀 플래그십과 유럽 첨단소재 혁신 이니셔티브를 비롯해 국내외 11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글로벌 연구연합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수요기업과 그래핀 공급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매칭이 20건 이상 진행됐다.

산업부는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은 방열소재를 시작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소재, 우주항공 차폐소재, 바이오센서 감응소재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류회 개회에 앞서 지난해 9월 발족한 '그래핀 상용화 추진단' 정례회의를 열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 중인 '그래핀 상용화 기술 로드맵'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글로벌 기술동향과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오는 7월 기술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래핀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차세대 핵심소재로, 이제는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와 시장 선점이 중요한 시점"이라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수요연계, 실증 기반 구축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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