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교육감 '인수위' 가동…"현직위원 없어" 비판(종합)

기사등록 2026/06/11 19:02:04

전교조 경남지부, 입장문 내고 지적

[창원=뉴시스] 권순기(가운데) 경남교육감 당선인, 교육감직인수위 구성.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권순기 경남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수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수 업무에 들어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는 현직 교원, 공무원, 공무직 등 현직 위원이 단 한명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권 당선인은 교육 현장의 전문성과 도민 대표성을 두루 갖춘 인사들로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수위는 이날 경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 3층에 마련된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는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권 당선인의 선거후원회장을 맡았던 이수오 전 창원대학교 총장이다.

위원으로는 최해범 전 창원대학교 총장, 최병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상태 전 경남도교육청 서기관, 강순상 전 교장, 전석자 전 도서관장, 손정우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김정인 학부모 대표, 장연정 창원시장애인협회 대표, 이정이 이주배경정책 대표 등이다.

인수위는 교육과정분과위원회, 학생복지안전·교권위원회, 미래교육분과위원회, 행정재정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와 업무 지원을 위한 운영부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인수위는 교육행정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부모, 장애인, 이주 배경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 대통합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학력 향상과 AI(인공지능) 기반 미래 교육, 교권 회복 등 권 당선인이 도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꼼꼼히 점검해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인수위가 새로운 경남교육의 방향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경남교육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이토록 현장이 배제된 교육감 인수위원회는 전국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선자 본인이 약속한 '보수와 진보, 세대와 지역을 넘어선 통합형 교육감'이라는 다짐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일"이라며 "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자는 인수위 부위원장단에 전교조·교총·교사노조 3대 교원단체 수장을 나란히 포함시켰다. 보수 교육감이었던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조차 2022년 인수위에 전교조부산지부를 포함시켰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권 당선인 약속한 '통합형 교육감'의 진정성은 인수위 명단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선거의 빚을 갚는 인수위가 아니다"라며 "교육감 당선자 앞에 놓은 현장의 과제들을 해결해나갈 '일하는 인수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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