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 11일 호소문 공개
"핸드볼경기장, 공연·스포츠 열리는 국민 문화 공간"
"체육단체 출퇴근마저 제한받고 있어…송구스러워"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현재 송파구 개표소에 보관돼 있는 개표 관련 물품은 선관위로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강동완 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후 '송파구선관위 개표소 관련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송파구 개표소로 활용된 핸드볼경기장은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이 수시로 개최되는 국민 여러분의 문화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개표 마감 후 6일째인데도 해당 체육관에 입주해 있는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퇴근마저 계속 제한을 받고 있어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핸드볼경기장은 본래의 기능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표 관련 물품 이송만 이뤄진다면, 한 점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송된 개표 관련 물품 등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진행 중인 수사와 향후 이뤄질 국정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 송파구 개표소에 보관돼 있는 개표 관련 물품이 원활히 이송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강 직무대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인 6월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에 불편을 끼치고,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참정권 수호라는 선관위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고 보탰다.
한편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서울 송파구 일대 투표소와 개표소를 봉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개표를 마친 투표지는 현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보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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