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특검 추천은 개혁신당이…음모론과 7년 싸워온 정당"

기사등록 2026/06/11 14:42:30 최종수정 2026/06/11 15:56:23

"민주당, 조국혁신당에 특검 추천권 할애한 전례 있어"

"수사기관 신뢰도도 약해져…특검 통해 들여다봐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및 특검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관리 부실은 도려내고, 음모론의 허구는 사법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특검 추천은 개혁신당이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모론과 7년을 싸워온 정당, 권력의 눈치를 볼 이유도 없는 정당. 이보다 적합한 추천자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에 음모론이 섞여 있어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며 "거꾸로다. 음모론이 섞여 있기 때문에 특검을 받아야 한다. 음모론은 어둠 속에서 자라고, 햇빛 아래에서 죽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선관위도 만약 이 사태가 본인들의 무능이었을 뿐 부정이 아니라면, 특검을 선호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음모론 하나가 계엄포고령이 되는 나라를 이미 목격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관리 실패로 그 거짓에 다시 먹이를 던졌다. 이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7년 사회 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기회가 왔다"고 했다.

이어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에 특검 추천권을 할애한 전례가 있다"며 "그런데도 거부한다면 국민은 이렇게 결론 내릴 것이다. 민주당은 거짓이 사라지는 것보다 거짓이 상대 진영을 갉아먹는 것을 선호하는 정당이라고. 음모론을 욕하면서 음모론을 사육하는 정치, 이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힘이 닿는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약해진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서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 될 것이다. 개혁신당이 추천하는 특검이 유일한 특검"이라고 말했다.

또 특검의 자격을 묻는 말에 "균형감을 잃지 않는 분을 추천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수사팀의 구성에 있어서는 7년 가까이 사전투표 음모론 등에 심취해 있던 분들의 추천도 받아야 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추천하는 인사가 결격 사유가 없다는 전제하에 수사팀에 참여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제안까지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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