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틀째 이란 공습에…국제유가 2%대 상승, 브렌트유 95달러

기사등록 2026/06/11 10:53:18 최종수정 2026/06/11 11:54:23

트럼프 "이란 관리와 직접 통화"…이란 측 반박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서 군사 충돌 우려도 커져

[베이루트=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헤즈볼라 깃발과 이란 국기를 흔들며 반미-반이스라엘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그 동맹국들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벌이는 것에 거세게 반발했다. 2026.06.1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국제 유가가 미군이 대(對)이란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강행했다는 소식에 2%대 상승했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께 전장 대비 2.17% 오른 95.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2.62% 오른 배럴당 92.3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번 상승에는 미군이 이란을 겨냥해 이틀 연속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단행한 영향이 반영됐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관리들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며 "폭격은 곧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공격 수위를 높이겠다고 했다.

반면 이란 국영 매체는 고위 관리를 인용, 이란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 매체 미잔 등에 따르면 이란 중앙사령부는 이란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미군의 이란 남부 공격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세계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역시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명령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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