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피아비, 김가영 꺾고 2차 투어 정상…통산 10승

기사등록 2026/06/11 09:57:05

피아비, LPBA 49번째 투어 만에 10승 달성

[서울=뉴시스] 스롱 피아비가 10일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6~2027시즌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가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2026.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피아비는 지난 10일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6~2027시즌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4-2(11-5 11-8 6-11 3-11 11-8 1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피아비는 지난 시즌 3차 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피아비는 지난 2020~2021시즌 5차 투어(웰뱅 챔피언십)를 통해 LPBA에 데뷔한 이후 49번째 대회 만에 10승을 거두며 김가영(19승)에 이어 두 번째로 LPBA 10승 고지를 밟았다.

우승 상금도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4억2342만원을 기록, 역시 김가영(9억7313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피아비가 쥐었다. 피아비는 3이닝 만에 6점을 쌓은 반면, 김가영은 4이닝부터 6이닝 동안 공타를 범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먼저 첫 세트를 따낸 피아비는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6이닝부터 8점에 묶인 김가영을 뒤로하고 12이닝 만에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가영은 3, 4세트를 잡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피아비는 6세트 접전 끝에 11-10 신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시상식 후 피아비는 "내게는 누적 상금보다 우승이 더 중요하다. 많은 우승으로 내 이름을 누구보다 오래 남기고 싶다. 김가영 선수와의 경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우승을 이뤄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에는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오후 1시30분엔 김영원(하림)과 신정주(하나카드)의 4강 첫 경기가, 오후 3시30분 김준태(하림)와 응오딘나이(베트남·휴온스)의 4강 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 승리 선수는 오후 10시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 나서 7전4선승제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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