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 글로벌 감염병 임상 참여 기반 구축

기사등록 2026/06/11 09:31:09

미국·싱가포르 등 국제 연구 참여 지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및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의 국제 감염병 임상시험 참여 기반을 구축하고 다국가 임상연구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023년 미국 NIH가 지원하는 코로나19 등 급성 중증 호흡기 감염증에 의한 치료제 개발 글로벌 임상시험 플랫폼(STRIVE) 네트워크 참여를 시작으로 2024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운영하는 아시아 감염병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의료기관의 국제 감염병 임상연구 참여를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은 미국 NIH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주관하는 국제 협력 감염병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됐으며 신종감염병과 항생제 내성균 등 공중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확대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주관하는 카바페넴 관련 임상시험(RAPID)은 2025년 10월부터 국내 4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NIH 지원 임상연구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치료제 개발 등을 목표로 전 세계 34개국에서 임상연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임상시험 2건에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중증급성호흡기 감염 면역저하 환자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감염병 전문병원 중심 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기관 간 협력체계 운영 ▲연구 수행 지원 등을 통해 국제 임상시험의 국내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 임상시험 네트워크 참여 기반 구축은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국내 의료기관이 다국가 임상연구에 신속하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 전략 수립과 임상 대응 역량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제 임상시험 네트워크 참여 기반 구축은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의료기관의 글로벌 임상연구 참여를 지원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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