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지난달 22일 홍장원 첫 소환
홍장원 "걱정시킬 건 있지 않아"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10시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조사한다.
앞서 종합특검팀은 지난달 22일 해당 의혹 관련 홍 전 차장을 처음으로 소환한 뒤 이달 5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이날로 조사 일정이 조율됐다.
특검팀은 그간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조사하며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맞춰본 만큼, 이날 홍 전 차장을 상대로 CIA에 비상계엄 배경을 설명하려 한 정황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등 주요 우방국을 상대로 계엄 정당성을 설명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국정원이 비상계엄 다음 날인 2024년 12월 4일 오전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 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문건을 전달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홍 전 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조 전 원장 지시에 따라 해당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한 뒤 CIA 책임자를 국정원에 불러 문건의 취지를 설명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반면 홍 전 차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홍 전 차장은 지난달 22일 특검팀에 출석해 "아무리 생각해도 (국민을) 걱정을 시켜 드릴 만한 것은 있지 않은 것 같다"며 "과연 조 전 원장이 저한테 그런 지시를 할 수 있는 사항이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는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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