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툼바도 日 코스트코 올라탔다…K-푸드 글로벌 진출 교두보

기사등록 2026/06/10 15:36:00

농심 일본법인, 내달 12일까지 日 코스트코서 로드쇼 진행

일본 매장에 농심 신라면 툼자가 진열된 모습. (사진=농심)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농심 신라면 툼바가 일본 코스트코 일부 지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식품기업들이 코스트코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일본법인은 다음달 12일까지 일본 내 5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신라면 툼바 한정 할인 행사와 시식회를 진행한다.

신라면 툼바가 일본 코스트코에서 로드쇼를 진행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운맛과 크림이 조화를 이룬 신라면 툼바는 일본에서 출시 2주 만에 100만개가 판매되는 등 성과를 내며, 경제 전문지 닛케이 트렌디가 선정한 '2025 히트상품 베스트30'에 한국 라면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농심 일본법인에 따르면 신라면 툼바 연매출은 10억 엔을 돌파했다.
삼립 '미니 보름달'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다. (사진=삼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립도 최근 치즈케익에 이어 '미니 보름달'을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시켰다.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이한 '보름달'은 폭신한 케이크 사이에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미국 수출 제품에는 브랜드 명칭을 그대로 살린 'Borumdal(보름달)' 로고를 사용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Strawberry Fullmoon Chiffon Cake'라는 설명을 병기했다.

수출 물량은 약 1175만 봉 규모로 작년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삼립 치즈케익'의 초도 수출량 대비 약 21배에 달한다.

보름달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과하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이들 간식이나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CJ제일제당 역시 비비고를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내 코스트코에 입점해 있다.

이처럼 국내 식품기업이 코스트코를 선택하는 배경에는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 판매 데이터, 공급 역량, 브랜드 신뢰도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는 글로벌 대형 유통 채널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회원제 창고형 매장인 만큼 고품질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가능한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신뢰가 쌓였다는 분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코스트코는 해당 국가 뿐 아니라 다른 국가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강력한 고객 기반과 물류 시스템을 갖고 있는 만큼 입점 메리트가 크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의 한 유통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만두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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