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사위'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사직…"어려운 시기에 죄송"

기사등록 2026/06/10 15:40:38 최종수정 2026/06/10 16:00:35

5일 검찰 내부망에 사직 글

"가족들과 더 가까이 지내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진 6·3 지방선거를 두고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의 사위인 대전지검 부부장검사가 사의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황 대표. 2026.06.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의 사위인 대전지검 검사가 사의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대표의 사위인 대전지검 소속 A부부장검사는 5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사직 인사 글을 올렸다.

A검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5일)까지만 출근하고 6월 말 사직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검사로 근무하면서 좋은 사람들, 열정적이면서도 따뜻한 사람들,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와 국민들을 더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이제는 나이 드신 부모님, 가족들과 더 가까이서 지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 무거운 짐을 짊어지지 않고 먼저 사직하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황 대표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와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찾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거나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를 설치하기로 했다. 총 27명 규모로 구성되는 합수본은 경찰 보안망 구축 등 사무실 시설 정비를 마무리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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