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40년 경력의 외교관 출신인 찰스 파톤 위원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2022년 당시 영국 총리의 차량은 내장된 셀룰러 모듈을 통해 중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해당 장치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차량의 위치 등 민감한 정보를 외부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2022년은 보리스 존슨과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낙 등 세 명의 총리가 거쳐 간 시기로, 정확히 누구를 겨냥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파톤 위원은 "누구의 차량이었는지 확실히 아는 정부 초고위급 인사에게 직접 들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추적 장치는 차량 제조 단계에서 중국 국영 공급업체가 심어둔 SIM 카드로, 부품 내부에 밀봉된 채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보안 당국은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후 장관과 외교관들의 전용차를 전면 해체해 수색하는 전수조사를 벌였다.
파톤 위원은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셀룰러 모듈이 탑재된 영국의 모든 차량을 원격으로 멈추게 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며 안보 위협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관련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순전한 루머"라며 무역 협력을 정치적으로 조작하고 중국 기업을 모함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영국 총리실과 경찰청은 보안 사항을 이유로 구체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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