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디저트 업계 컵빙수 연이어 출시
1인 디저트·다양한 맛 수요 겨냥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혼자 빙수를 즐기는 '혼빙족'이 늘어나고 다양한 맛의 빙수를 부담 없이 즐기려는 수요에 카페·디저트 업계가 컵 형태의 빙수 메뉴를 내놓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백미당과 설빙, 할리스, 메가MGC커피 등 주요 카페·디저트 브랜드가 가성비와 휴대성 등을 내세운 컵빙수 신메뉴를 잇달아 선보였다.
백미당은 1인 빙수 메뉴 '통통팥 쉐이크 빙수'를 출시했다.
기존 '통통팥 쉐이크'를 빙수 스타일로 리뉴얼한 메뉴로 통팥과 콩고물, 인절미를 조화롭게 담아 한국식 전통 팥빙수의 맛을 구현했다.
상단에는 통팥과 콩고물 인절미 토핑을 올려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으며, 하단에 담긴 팥 소스와 밀크 쉐이크를 섞어 마실 수 있다.
백미당 관계자는 "최근 혼빙족과 1인 디저트 소비가 확대되면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빙수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설빙도 1인 디저트 컵빙수 '컵설빙' 3종을 선보였다. 기존 베스트셀러 메뉴를 1인 컵빙수로 재해석했다.
팥인절미컵설빙은 고소한 콩가루와 달콤한 팥을 더한 컵빙수다. 애플망고컵설빙은 달콤한 애플망고와 큐브 치즈케이크를 함께 올렸다. 오레오초코컵설빙은 오레오와 진한 초코소스로 씹는 재미를 살렸다.
설빙은 우유얼음과 토핑을 풍성하게 올리면서도 먹기 편하도록 자체 개발한 컵빙수 전용 컵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설빙 관계자는 "컵설빙 3종은 밖에서도 들고 먹기 편한 1인 디저트로 포장 전용으로만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컴포즈커피는 여름 신메뉴 및 빙수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자 전날 서울 성수동에서 '연유 수박 팥빙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컴포즈커피는 컵빙수 메뉴로 '연유 수박 팥빙'과 '인절미 컵빙'을 판매 중이다. '연유 수박 팥빙'은 큐브 수박과 팥, 연유, 수박 과육을 더한 수박 빙수를 한 컵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메뉴다.
컵빙수는 혼자 먹기에 부담 없는 양과 가격, 이동 편의성, 다양한 맛을 경험하려는 수요 등에 카페 업계의 여름 시즌 주요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할리스, 이디야커피, 메가MGC커피 등 카페 프랜차이즈들도 컵빙수 메뉴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할리스는 토마토, 애사비 등을 활용한 컵빙수를 선보였다. '토마토 상큼 컵빙수'는 토마토와 우유얼음을 더했으며 '애사비 톡톡 컵빙수'는 애사비 특유의 상큼함에 99kcal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이디야커피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트렌드를 반영한 '컵 두초빙'과 망고, 코코넛밀크를 조합한 '컵 망고빙' 등을 출시했다.
메가MGC커피는 말차 트렌드에 따라 말차 젤라또에 팥과 떡, 씨리얼을 더한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기와 선택의 다양성이 컵빙수의 인기 요인"이라면서 "1인 가구 증가와 간편 소비 트렌드에 수요가 늘면서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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