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다음' 새 사령탑에 이건수 내정…"네이버 지도 1위 만든 주역"

기사등록 2026/06/10 13:58:46 최종수정 2026/06/10 14:14:24

김성훈 대표, 페이스북 통해 이건수 AI검색부문장 'AXZ' 대표 내정 발표

지난 4월 업스테이지 합류 후 다음 운영사 'AXZ' 대표 내정

김성훈 "AI 이해도·실행력 갖춘 AI 에이전트 포털 적임자"

[서울=뉴시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10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건수 AI검색부문장을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2026.06.10. (사진=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업스테이지가 이건수 AI검색부문장을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대표로 내정했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포털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가운데 네이버 지도·플레이스 서비스를 업계 1위로 올린 플랫폼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10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세대 포털 '다음'은 이제 AI 에이전트화된 포털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건수 대표가 '다음' 새 대표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네이버와 커넥트웨이브를 거친 플랫폼·검색 전문가다. 2007년 NHN에 입사한 뒤 2014년 네이버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 '글레이스'를 이끌며 지역·지도·리뷰·예약 등 로컬 플랫폼 사업을 맡았다.

이후 이커머스 플랫폼 '다나와' 운영사인 커넥트웨이브 대표를 지냈고 지난 4월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으로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와 네이버 재직 시절 인연을 맺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강점으로 개발자 출신으로서 기술과 AI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과 새로운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녹여 사용자 경험으로 구현하는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해 "안 되는 기술도 서비스에 녹여 되게 만드는 실행력이 있어야 1세대 포털 다음을 AI 에이전트 시대의 포털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 대표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유일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검색에서 출발해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행동을 대신해주는 AI 에이전트 포털 여정의 첫 페이지를 이 대표와 함께 열게 돼 설렌다"며 "앞으로의 '다음'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도 김 대표 게시글 내 댓글을 통해 "부족한 게 많지만 최선을 다해서 멋진 회사가 될 수 있게 해 보겠다"며 짧게 소감을 남겼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카카오와 AXZ 지분 이전, 업스테이지 신주 취득을 골자로 한 주식교환 거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달 본계약을 맺고 AXZ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다음의 검색·콘텐츠 자산을 결합해 AI 검색과 에이전트형 포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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