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북 우호 불변, 교류 확대해야"…김정은도 "교류협력 추진"

기사등록 2026/06/08 19:39:31 최종수정 2026/06/08 19:43:52

평양 금수산 영빈관서 북·중 정상회담

시진핑 "전략적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 주권 수호해야"

김정은 "'하나의 중국' 원칙 일관되게 고수"

[베이징=뉴시스] 8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6.08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북·중 간 인적 교류 등의 확대를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교류·협력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선(북한) 전통 우호를 매우 중시하는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조선과의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무역, 농업, 건축, 과학기술, 의료 등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양국 인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양측은 국경 통로의 전면 재개통과 민항 항공편, 국제 여객열차의 운영 재개를 기회로 삼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쌍방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올해가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인 점을 들어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해야 한다"며 "양측은 외교, 법 집행, 군대 등의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시아는 중·조 등 지역 국가들의 안식처"라면서 "중국과 조선은 전략적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을 확고히 수호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7년 만에 다시 북한을 방문한 데 대해 "조선 인민이 가장 존중하는 귀빈이라는 것이고 우리는 가장 성대하고 열렬한 환영을 표한다"며 "올해 첫 해외 방문에서 평양을 찾은 것은 조·중 관계에 대한 높은 중시와 우호적인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시 주석의 북·중 관계 발전에 대한 제안과 관련해 "조선 각 부문은 중국 측 동지와 함께 전력을 다해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양측의 경제·무역, 기초시설, 과학기술, 교육, 인문 등 광범위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조선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하고 중국의 핵심이익 수호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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