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파 이성윤 "송영길 '김관영 옹호', 중대한 해당행위"

기사등록 2026/06/07 17:47:11 최종수정 2026/06/07 17:50:23

"기본적 사실관계 확인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언"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6.07.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당권파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이 7일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송영길 의원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관영도 결국 민주당 사람'이라고 했던 것을 두고 "사실상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옹호했다. 중대한 해당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전 대표, 선거승리를 위해 선거기간 내내 참았던 말씀을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가 전북지사 선거 공천 과정을 문제삼아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을 듣고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김관영도 결국 민주당 사람',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인물'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옹호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송 전 대표는 현직 정치인(김관영 후보)이 저지른 공직선거법에서 엄정하게 금지하고 있는 금품살포행위가 용납이 되던가"라며 "만일 송 전 대표님이 당대표로서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광역단체장 후보의 금품살포행위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내내 송 전 대표 발언으로 마음이 무겁고 또 힘들어하는 당원들이 많았다"고 더했다.

이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의 선거과정에서 이런 일련의 언행은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언이고, 중대한 해당행위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선당후사하신다면 당원들께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송 의원에게 묻는다. 'CCTV 돈봉투' 김관영 후보를 지지한 건 해당행위 아닌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본인의 해당행위부터 책임지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책임을 지냐 마냐 어차피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이제 종합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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