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쏘'에 치킨·칼국수·삼계탕까지…젠슨 황의 'K-푸드 로드'

기사등록 2026/06/07 15:06:48 최종수정 2026/06/07 15:12:24

방한 일정 중 K-푸드 즐기는 모습 이어져

식음료 브랜드 및 한식 홍보 효과 기대

시민들에 나눠준 'HBM칩' 매출도 급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왼쪽 두 번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 구광모(오른쪽) LG그룹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고 있다. 2026.06.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삼쏘(삼겹살+소주)', K-치킨을 먹으며 회동한 데 이어 삼계탕과 냉면 등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방한에 이어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을지로에 있는 평양냉면집 우래옥을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점심식사를 했다.

전날에는 서울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과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 전문점인 토속촌을 찾았다. 그는 토속촌에서 삼계탕과 통닭, 파전 등을 주문해 일행과 함께 나눠 먹고 인삼주도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한 일정에서도 K-푸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즐겼다.

황 CEO와 기업 총수들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인 '테라'와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을 섞은 소맥 조합인 '테슬라'를 마시고 OB맥주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카스'도 함께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대 거리에 모인 시민들에게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와 세븐일레븐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출시한 자체브랜드(PB) 과자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를 나눠줬다.

이어 BBQ 홍대입구역점을 찾아 '2차' 회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황금올리브 치킨 8마리를 주문하고 생맥주와 BBQ의 자체 탄산 음료인 '스파클링 레몬보이'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OB맥주의 맥주 브랜드 카스를 캔 제품으로 곁들였다.

황 CEO는 이날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최 회장과 다시 한번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7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유명 평양냉면집 우래옥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했다. (사진=독자제공). 2026.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황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한국 음식을 즐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입국 당시에도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치킨이 그리웠다"며 "한국식 바비큐와 치킨을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다 맛있다"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BBQ 홍대입구역점을 방문한 젠슨 황 CEO와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남긴 사인.(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브랜드 및 제품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황 CEO가 먹고 마신 제품들이 화제를 모으고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올해에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고 어떤 제품을 즐길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실제 매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황 CEO가 지난 5일 시민들에게 나눠준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은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날 HBM칩의 일매출은 전주 같은 날 대비 766% 급증했다. 황 CEO가 HMB칩과 함께 시민들에게 나눠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팔도 '비락식혜'도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12%, 13% 증가했다.

지난해 깐부치킨은 황 CEO가 방문한 매장은 물론 다른 가맹점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올해 황 CEO가 방문한 BBQ는 현재 해외 시장에 활발히 진출 중이다. 현재 미국·중국·일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도중 시민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2026.06.05.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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