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방한 일정 동행하며 대외 소통 등 담당
'깐부치킨·형님 저요' 등 식당 선정 과정도 참여
친근한 방식으로 언론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기도
'K치킨 사랑' 젠슨 황, 삼계탕에 인삼주 곁들여
7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의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이번 방한 기간 내내 주요 일정에 동행하며 사실상 '그림자 의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메디슨 황 수석이사는 단순한 가족 수행원을 넘어 일정 조율과 현장 지원, 대외 소통까지 담당하며 황 CEO의 방한 행보를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의 방한 후 첫 공식 일정이었던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T1 베이스캠프 방문 당시 그는 T1 유니폼을 착용한 채 어머니인 로리 황 여사를 챙기며 일정을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회동 과정에서도 그의 역할은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깐부치킨 회동' 역시 메디슨 황 수석이사가 콘셉트 기획과 장소 선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 기간 진행된 두 번째 회동에서도 홍대 고깃집 '형님 저요'가 장소로 깜짝 선정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식당 선정 과정에서 식당 이름 자체가 갖는 상징성과 화제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메디슨 황 수석이사는 딱딱한 의전보다는 친근한 방식으로 언론과의 접점을 넓히며 황 CEO의 방한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7일 고깃집 회동 당시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BBQ 치킨집으로 2차를 간다"고 귀띔하는 등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메디슨 황 수석이사는 방송 일정에도 동행했다.
그는 전날 진행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현장에도 함께하며 황 CEO의 일정을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메디슨 황 수석이사가 엔비디아 내에서 제품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단순 수행을 넘어 황 CEO의 대외 이미지와 브랜드 메시지 관리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황 CEO는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외에도 한국 음식을 즐기며 방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황 CEO는 전날 저녁 서울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 전문점인 토속촌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삼계탕과 통닭, 파전 등을 주문해 일행과 함께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소 한국식 치킨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황 CEO는 식사 자리에서 인삼주도 주문해 곁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CEO는 지난 5일 방한 직후 김포공항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국식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맛있다"라며 변함없는 'K치킨 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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