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희생 기억" 대구 앞산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기사등록 2026/06/06 13:13:55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식후 '인수위 인선' 발표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제71회 현충일인 6일 대구 남구 충혼탑 위패봉안실에서 참배객들이 위패를 바라보고 있다. 2026.06.06. king@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제71회 현충일을 맞은 6일 오전 대구 남구 앞산공원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념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앞산 충혼탑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시의회 의장, 교육감, 구청장·군수 등 주요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유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특히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등도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에 앞서 당선인과 권한대행 등 주요 내빈 30여명은 오전 9시께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먼저 참배를 마친 뒤 충혼탑으로 이동했다.

추념식은 정각 10시 대구 시내 전역에 울려 퍼진 사이엔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며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어진 조총 발사 후 군악대 반주에 맞춘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추념사를 통해 "국권을 빼앗긴 절망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정신과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영웅들의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번영이 있었다"며 "그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가장 먼저 행동한 애국의 도시"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다하고, 온 가족이 자긍심과 명예를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념식은 유족 대표의 헌시 낭독과 군악대 반주에 맞춘 '현충의 노래'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6일 오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6. king@newsis.com
한편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추념식을 모두 마친 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선 9기 시정 인수를 이끌 인수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추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곽대훈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모시기로 했다"며 "대구시 국장과 구청장, 국회의원을 지내 행정과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시정에도 밝아 가장 최소한의 규모로 시정을 인수하고 미래 비전을 구상하는 데 최적의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수위 구성의 핵심 기준으로는 '필요 최소한의 실무형 소규모 구성'을 꼽았다.

추 당선인은 "평생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경제·정치 문제를 다뤄왔기에 대구시의 주요 현안을 이미 깊이 있게 파악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거창한 메머드급 인수위 대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실무 작업팀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임 직후부터 예행연습 없이 바로 업무에 착수하고 실행해 내는 프로 시장이 되겠다"며 "오는 월요일부터 대구시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시민사회,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소통하며 공약과 비전을 구체화해 7월1일부터 본격적인 시정 업무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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