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라카와, 650일 만의 KBO 복귀전서 5이닝 무실점

기사등록 2026/06/04 20:45:08

롯데 상대 호투…팀 9-0 리드로 첫 승 눈앞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아시아 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 (사진=KIA 제공) 2026.06.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아시아 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KIA 타이거즈)가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시라카와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른손 투수 시라카와는 1회초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헌납했으나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을 연달아 땅볼로 봉쇄했다.

2회초에는 손호영과 조세진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손성빈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김세민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시라카와는 3회초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사 1루에서 황성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고승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레이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시라카와는 4회초 선두타자 나승엽을 1루수 땅볼로 요리한 후 손호영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1사 1루에서 그는 조세진을 중견수 뜬공, 손성빈을 유격수 땅볼로 봉쇄했다.

순항을 펼친 시라카와는 5회초에도 롯데 타선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2사 1루에서 고승민에게 볼넷을 헌납해 또다시 고비가 찾아왔으나 레이예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85개의 공을 던진 시라카와는 6회초 우완 불펜 한재승에게 배턴을 넘겼다. 팀이 9-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 요건도 충족했다.

시라카와는 2024년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KBO리그를 경험했다. 2024시즌 12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KIA는 지난달 26일 아시아 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방출한 뒤 28일 시라카와 영입을 발표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시라카와는 2024년 8월2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50일 만에 출전한 1군 무대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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