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브리프 2026년 제3호' 발간
청년 고용률 2024년 2분기부터 감소…올해 1분기 43.5%
근속 1년 이상 청년, 0.1%만 증가…30세 이상은 3.7%↑
"청년 고용 감소, 임시·일용직보다 상용직에 집중 진행"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올해 1분기 30세 이상의 취업자는 33만9000명 증가했지만 청년은 15만6000명 줄어들며 양극화가 심해졌다. 이에 근속 1년 이상인 일자리로의 청년 신규 진입이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고용동향브리프 2026년 제3호'에 따르면 청년(15~29세) 고용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30세 이상은 대부분 기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률은 2023년 1분기 이후 감소하다가 2023년 4분기에 소폭 반등했지만, 2024년 2분기 이후 다시 줄어 올해 1분기 43.5%를 기록했다.
반면 30세 이상 고용률은 2021년 1분기(-1.5%포인트(p))와 2024년 4분기(-0.1%p)를 제외하면 증가세를 유지하며 올해 1분기 65.6%를 달성했다.
또한 청년 취업자 수는 올해 1분기 34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6000명 줄었지만 30세 이상의 취업자는 33만9000명이나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청년 취업자가 17.3%(59만1000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도매 및 소매업이 13.0%(44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1.2%(38만2000명)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숙박 및 음식점업이 5만4000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정보통신업과 제조업은 각각 4만5000명과 3만6000명 감소했다. 또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만명), 공공행정(2만7000명)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최근 청년 고용 감소가 일부 업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보고서는 근속기간별 취업자 추이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속 1년 미만의 청년 취업자는 2022년 3분기 감소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2023년 1분기 이후 모든 분기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근속 1년 이상 취업자는 2024년 2분기부터 감소세로 본격 전환했다.
근속이 1년 미만인 30세 이상 취업자 또한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었다. 다만 근속 1년 이상의 경우 같은 기간 증가를 지속했다.
인구 변화를 반영한 취업자 변화율의 양상도 비슷했다.
근속 1년 이상의 청년 취업자는 3년 전인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0.1%만 증가했지만, 30세 이상의 경우 3.7%나 늘었다.
장사랑 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윈은 "청년의 고용 감소는 임시·일용직보다는 상용직에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양질의 일자리로의 신규 진입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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