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훔치고 불법대출 남편에 오은영 "유치원 수준…치료 필요"

기사등록 2026/06/01 05:00: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어머니 패물을 훔치고 금고에서 돈을 가져가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 아들의 결혼 생활을 위해 어머니가 '결혼지옥'에 도움을 요쳥한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6월1일 방송에서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국제부부 사연을 공개한다.

사연 신청자는 남편의 어머니다. 그는 "며느리를 위한 마지막 희망이 되길 바라면서 프로그램 문을 두드렸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며느리를 끌어 안고 "우리 아들 같은 남편과는 못 살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부부는 베트남에서 종업원과 손님으로 처음 만나 교제했고, 아이를 갖게 되면서 결혼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관계가 악화해 이혼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공개된 영상엔 생활비 문제로 갈등하는 부부의 일상이 담긴다.

남편은 아내 통장 잔액을 확인한 뒤 마트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카트에 담고, 계산은 전업주부인 아내 카드로 한다. 남편은 "생활비는 각자 쓴다. 부족하면 서로에게 빌린다"고 주장한다.

오은영은 "그게 무슨 이야기냐"고 한다.

남편 경제관념을 둘러싼 갈등도 드러난다.

아내는 베트남 생활 당시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해 여러 차례 이사했다고 한다. 반면 남편은 가전제품과 차량 렌탈 비용으로 매달 약 200만원을 쓰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어머니는 아들이 과거 금고에서 돈을 훔치고 패물까지 가져갔다고 한다. 고등학생 시절 불법 대출로 빚 수천만원을 진 적이 있고 폐쇄병동에 입원한 적도 있다고 말한다.

남편 과거를 처음 알게 된 아내는 "결혼 전에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오은영은 남편에 대해 "죄송하지만 유치원생 수준에 가깝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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