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용 MLCC 대표 수혜주 부각…실적 기대감 확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수혜 기대감에 29일 장중 20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150조원을 넘어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194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오전 10시37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14% 오른 209만2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주가 급등에 시가총액도 156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현대차를 제치고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은 삼성전기를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의 대표 수혜주로 평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성능 서버 수요 증가에 따라 MLCC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이날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3% 상향한 23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종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위 업체들의 물량 확대가 글로벌 MLCC 수주로 확산하고 있어 업계 전반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업황이 호황 국면에 진입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 역시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주가 흐름이 이를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추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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