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판매 개시 후 10분 만에 온라인 물량 소진
"온라인 한도 빠르게 소진되며 오프라인 문의 늘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초대형 정책펀드 국민성장펀드가 판매가 개시된 22일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온라인 판매 물량이 개시 약 10분 만에 소진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고객들의 높은 참여 속 준비된 모집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며 "현재 온라인 클래스(C-e·C1-e) 신규 가입 신청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대신증권이 판매하는 국민성장펀드도 이날 판매가 개시된 지 10분 만에 완판됐다.
대신증권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의 온라인 클래스 배정 물량이 전액 소진돼 모집을 마감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펀드 출시 이전부터 문의가 많았는데, 온라인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오프라인 내방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KB증권 역시 이날 오전 9시18분께 공지를 통해 온라인 가입 마감 소식을 알렸다.
KB증권 측은 "국민성장펀드 온라인 가입 한도가 모두 소진돼 더 이상 온라인 전용계좌 신청이 불가하다"며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 조성하는 초대형 정책펀드로, AI·반도체·바이오·로봇·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한다. 총 150조원 규모 가운데 5년간 매년 6000억원, 총 3조원을 국민 자금으로 모집한다.
원금 보장형 상품은 아니지만, 정부 재정이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안정성을 높였다.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돈을 모아 여러 운용사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는데, 각 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정부 재정이 20% 범위 안에서 먼저 손실을 부담한다.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하면 3000만원 이하 투자금에 대해서는 40%, 3000만~5000만원 구간은 20%, 5000만~7000만원 구간은 10%의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7000만원을 투자하면 최대 18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배당소득 분리과세(9%)도 적용된다.
다만 직전 3개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전용 계좌 가입이 제한된다.
국민성장펀드는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다. 일시금 납입으로 적립식 투자 대상도 아니다. 배당금은 중간에 출금할 수 있다.
펀드 설정 후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지만, 유동성이 낮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거래되더라도 기준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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