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2026 프랑스 아비뇽 축제 공식 초청작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전통예술 창작단체 리퀴드사운드의 신작 'Vocal Space(보컬 스페이스) 조각눈'이 오는 다음 달 6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판소리와 정가를 중심으로 전통 성음의 물질성과 공간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무대다. 올해 프랑스 아비뇽 축제 공식 초청작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은 2026년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한 '국악위크' 특별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번 공연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작품은 판소리와 정가의 발성법, 농음, 시김새 등을 해체하고 재조합해 전통의 소리를 새로운 감각으로 풀어낸다.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되며, 객석 대신 무대 위에 의자와 방석을 배치해 관객이 공간 안에서 공연을 경험하도록 했다.
총 3막 중 1막 '조각 공간 -소리의 파편'은 해체된 음성의 단편들이 공간 속에 흩어지며 새 감각 구조를 형성한다. 2막 '빈 공간 -심연의 침묵'에서는 침묵과 여백을 통해 소리의 긴장을 드러낸다. 3막 '현존 공간- 열린 판'에서는 분절됐던 전통의 소리가 다시 연결되며 감각의 장을 완성한다.
연출은 이인보, 작곡은 주준영, 안무는 심주영, 무대디자인은 이휘순이 맡았다. 소리꾼 신유진, 이혜진, 구민지와 사운드·인스트루먼트 연주자 최혜원이 출연한다.
공연은 다음 달 6일 오후 3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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