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탈락자 참여 '오뚝유세단' 출범…"경쟁 넘어 국민 앞 하나로"

기사등록 2026/05/19 16:12:30 최종수정 2026/05/19 16:12:49

정청래 "더컸유세단, 10년 만에 오뚝유세단으로 우뚝 서"

21일 자정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로 첫 일정 시작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오뚝유세단 래핑버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6·3 지방선거 경선 탈락자들로 구성된 '오뚝유세단'을 출범했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는 21일 자정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을 첫 일정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뚝유세단 출범식에서 "딱 10년 전인 2016년 3월 10일 저는 컷오프 됐다"고 했다.

정 대표는 "그런데 한 4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저한테 전화를 했다. '정청래를 컷오프 시켜놓고 무슨 낯으로 표를 달라고 하느냐'면서 '정청래가 필요하다. 지원 유세를 좀 와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탄생한 것이 '더컸유세단'이었다"고 했다.

이어 "'더컸'은 컷오프 할 때 '컷' 자가 아닌 '더 컸다'의 '더컸'이다. 그 이전 정치문화는 공천을 못 받으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가서 해당행위를 하는 것이 만연했는데 이 고리를 끊고자 하는 제 나름대로의 목표도 있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지금 생각해보면 (더컸유세단 활동은) '당에게도 많이 보탬이 됐고 저한테도 오히려 약이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세단원들을 향해 "오늘 경선에서 실패한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앉아있기까지 얼마나 큰 고통과 얼마나 많은 번민이 있었을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 생각해보면 10년 전 백의종군하기로 한 선택이 참으로 올바르고 당에게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정치적 자양분이 됐다"고 했다.

정 대표는 "(더컸유세단은) 10년 만에 오뚝유세단으로 우뚝 섰다. 박주민 단장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아마 (유세단) 여러분을 찾게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께서 박수를 쳐줄 것이고 그 박수 소리에 맞춰서 민주당도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도 성공하는 데에 여러분이 큰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장을 맡은 박 의원은 "(우리는) 넘어져도 쓰러지지 않았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서 더 단단해진 두 발로 지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마음으로 한곳에 모이고 뭉쳤다"고 했다.

박 의원은 오뚝유세단이 첫 일정으로 21일 자정을 기해 정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밤까지 유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마음 놓을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긴장해야 한다"며 "우리 앞에 놓인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힘 길이고 험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석부단장을 맡게 된 전현희 의원은 "민주당은 경쟁을 넘어 국민 앞에서 하나가 되는 그런 정당"이라며 "치열하게 경선에서 경쟁한 동지들이 이제는 모두 하나가 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번 지선은 단순히 한 석을 더 얻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국민들의 내란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이 선거에서 우리 오뚝유세단이 큰 역할 하리라고 저도 다짐하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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